영화 '범죄도시'가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추석 극장가 흥행 다크호스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배우들의 뜨거운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 개봉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
이번에 공개된 2차 스틸은 살벌하고 치열한 영화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훈훈하고 친근한 배우들의 촬영 현장을 담고 있다. 러닝타임 내내 대결을 펼치는 강력반 형사들과 범죄조직의 모습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끝나자마자 서로를 북돋고 이야기를 나누는 배우들의 팀워크는 영화 전반에 활력을 더했다. 배우들이 각자 맡은 배역에 대한 욕심이 컸던 만큼 서로의 연기력에 대한 신뢰가 두터웠고, 보기 드문 연기 케미를 이룰 수 있었다. 여기에 신인 감독답지 않게 배우, 스탭들과 대화하고 좋은 의견들을 이끌어내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선보인 강윤성 감독까지, '범죄도시'를 향한 배우들과 제작진의 열정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후문이다.
비하인드 스틸과 함께 배우들은 영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촬영 소감을 전해 생생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느끼게 만들고 있다.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맡은 마동석은 원펀치 액션에 대한 질문에 "마석도는 위험한 상대들을 많이 상대하므로 한방에 주먹으로 K.O시키거나 상대방 기를 죽이는 기선 제압용, 범인을 검거하는 제압술 등이 필요했고,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려 노력했다"며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범죄도시' 기획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4년간 계속 이 영화에 대해 의견을 매일 나눴지만 현장에 가면 또 의견을 나눌 일들이 생겨서 감독을 전적으로 믿고 많이 상의했다. 현장에서 늘 즐겁게 촬영하는 게 목표고, 험한 촬영을 할 때도 촬영 밖에서는 늘 유쾌한 현장이 되도록 하고 싶었다"며 소신을 밝혔다. '범죄도시'가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는 "사람들이 뭔가에 도전할 때 비웃음을 사거나 난관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두드리면 원하는 게 잡히는 것 같다. 이 영화는 영화하면서 희망했었던 작품 중 하나라서 자식 같은 작품이다"라며 영화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밝혔다.
신흥범죄조직의 보스 ‘장첸’ 역을 맡은 윤계상은 코멘터리도 캐릭터에 이입해 작성하며 재미를 더했다.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범죄도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는 윤계상은 "재밌어서 선택했다. 영화를 보시면 알게 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강도 높았던 액션 신을 소화한 것에 대해서는 "모든 신이 힘들었다. 특히 장이수 죽이러 갈 때"라며 탈진 상황에 이르며 열연을 펼쳤던 연회장 신을 회상했다. ‘장첸’과 함께 나쁜 짓을 일삼는 ‘위성락’(진선규 분)에 대해서는 "내 연기 스승이다"라며 서로의 연기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으로 화합을 이뤘던 것을 이야기했다.
강력반의 리더 ‘전반장’ 역을 맡은 최귀화는 최근 출연한 '택시운전사'의 역할과는 정반대인 캐릭터에 대해 "실제 강력반 형사님들과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현장감을 살렸다. 그간 악역을 많이 해서 가벼운 역할이라 끌렸다"며 새로운 배역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호흡을 맞춘 마동석과의 호흡에 대해 "찰떡궁합이었다. 제가 등장하는 매 장면마다 시나리오와는 조금 다르게 대사를 해서 진짜 같은 날 것의 언어를 만들어냈다"며 팀워크를 과시했고, 강력반과 관련된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촬영 중 실제 형사님에게 전화해 형사들의 은어를 차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강액션에 대한 남다른 노하우에 대해서는 "일단 주어진 대사를 100번 정도 읽어보고 현장에 가서는 다르게 말한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말이 된다"며 남다른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범죄도시'는 오는 10월 개봉, 추석 극장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