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 고개 떨군 LG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7.09.19 23: 31

엎치락뒤치락의 승부. 마침표를 찍은 건 kt 오태곤이었다.
kt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을 15-7로 승리했다. 6-7로 뒤진 9회, 오정복의 동점 적시타에 오태곤의 2타점 역전 2루타가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양 팀 선수들은 나란히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LG 마운드에서 가장 빛난 건 데이비드 허프였다. 허프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불펜의 방화로 승투를 날렸다. kt 선발투수 류희운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kt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8승(88패)째를 수확했다. LG는 시즌 65패(65승3무)째를 떠안았다. 5위 SK는 이날 선두 KIA를 꺾었다. LG가 패하며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까지 벌어졌다.
경기 종료 후 LG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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