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10승 눈앞' 유희관, 7이닝 1실점 쾌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9 21: 02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눈앞에 뒀다.
유희관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유희관은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1루수 땅볼, 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전준우에 볼넷을 내줬지만 이대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앤디 번즈를 삼진, 강민호를 투수 땅볼, 박헌도를 삼진으로 솎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결국 첫 안타를 허용했는데 이것이 피홈런이었다. 선두타자 문규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130km 빠른공을 던지다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황진수를 유격수 땅볼,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정훈을 삼진으로 솎아내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초 타선이 3점을 다시 내 리드를 안겼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 이대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번즈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4회도 넘겼다.
타선은 5회초 허경민의 만루포로 4점을 추가 8-1의 큰 리드를 유희관에 안겼다. 허경민은 마음 편히 마운드에 올랐다. 5회말 선두타자 박헌도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문규현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후속 황진수 역시 유격수 땅볼로 처리 1루 선행 주자를 아웃시켜 2아웃을 만들었다. 그리고 손아섭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 5회를 넘겨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었다.
6회에는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훈에 볼넷을 내조냈고 전준우를 삼진,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번즈에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유희관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헌도는 투수 땅볼, 문규현은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신본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깔끔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8-1로 여유 있게 앞선 8회말, 두산은 투수를 김명신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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