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양현석X한동철 ‘믹스나인’, ‘프듀’ 기록 깰 新오디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9.19 18: 30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와 한동철 PD가 만나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방송까지 한 달 넘게 남았지만 좋든 그렇지 않든 방송 전부터 네티즌들의 반응은 ‘핫’하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이 19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첫 방송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에 열린 자리였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한동철 PD를 향한 질문이 쏟아졌다.
‘믹스나인’은 Mnet에서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을 성공시킨 한동철 PD가 Mnet을 떠나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인데, 한동철 PD는 죽어가던 서바이벌 예능을 다시 살린 실력자인 만큼 그의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 프로그램은 그간 방송됐던 오디션 프로그램, 그리고 한동철 PD가 선보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르다. 지금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은 경연 참가자가 한 곳에 모여서 오디션을 봤지만 ‘믹스나인’은 양현석 대표가 직접 전국 50여개의 기획사를 방문하고 보이그룹과 걸그룹으로 남녀 성대결이 펼쳐진다.
‘믹스나인’의 유성모 본부장은 “양현석 프로듀서라는 아시아에서 제일 성공한 제작자를 활용해서 스타를 만들려고 한다”며 “어떤 친구는 좋은 기획사에서 데뷔해서 더 많이 활동하고 덜 알려진 회사에서는 그런 기회를 얻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다. 불공정하고 안타까운 현실에서 성공한 제작자를 활용해서 기회를 갖지 못한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상생의 프로젝트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동철 PD는 “이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기획할 때 시즌1을 하면서 시즌2 남자 편을 한다고 얘기했는데 시즌1 기획하기 전부터 스토리텔링을 하려고 시즌3를 하게 되면 선보이려고 했던 거다”며 “원래 마지막 시즌은 여자, 남자가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프로듀스101’ 시즌1과 시즌2가 전국민적으로 인기를 끌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시즌2에서 탄생한 워너원은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다. ‘믹스나인’은 ‘프로듀스101’ 시즌2과 시즌2를 결합시킨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만큼 이 프로그램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101’ 신드롬 그 이상의 신드롬도 예상된다.
거기다 JTBC에서 방송되는 것도 강점이다. JTBC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상파를 뛰어넘는 예능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방영 중인 ‘효리네 민박’은 시청률 10% 가까이 기록했을 정도. 때문에 ‘프로듀스101 시즌2’의 최고시청률 5.2%(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 가구 기준)도 뛰어넘을 거라는 반응이다.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믹스나인’. 서바이벌 예능의 ‘미다스 손’ 한동철 PD의 새로운 시도, ‘성공한’ 제작자 양현석 대표, 그리고 JTBC가 손잡고 내놓는 ‘믹스나인’이 ‘프로듀스101’의 기록을 깰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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