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라이트] ‘킹스맨2’ 형만 한 아우도 있다...141분간의 美친액션의 향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19 16: 32

2년만에 돌아온 '킹스맨'은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형보다 나은 아우일지는 모르겠지만 전편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속편임에는 틀림없다.
지난 2015년 개봉해 612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관객들의 남다른 사랑을 받았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속편으로 돌아왔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한 '킹스맨: 골든 서클'이 뜨거운 기대 속에 19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를 통해 그 베일을 벗었다.
먼저 영국에서 미국으로 배경을 옮긴 '킹스맨'은 더욱 넓어진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리(콜린퍼스 분)와 에그시(테런 에저튼 분) 등 기존의 멤버들과 형제 스파이 조직인 스테이츠맨 에이전트로 새로 합류한 캐릭터들 간의 호흡도 색다른 재미를 자아낸다.

'킹스맨' 인기의 1등 공신이었던 특유의 시원시원한 액션은 2편에서도 그대로였다. 시작부터 휘몰아치는 액션의 향연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킹스맨 에이전트의 주무기와는 완전히 다른 엽총과 레이저 올가미 등으로 무장한 스테이츠맨의 신무기를 보는 맛도 상당하다. 두 팀이 합세해 보여주는 기상천외하고도 통쾌한 액션은 전편과 맞먹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많은 팬들이 궁금해 했던 해리의 귀환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역대급 빌런을 예고했던 줄리안 무어의 포피는 사무엘 L. 잭슨만큼의 임팩트를 주지는 않아 아쉬움으로 남는다.
1편을 좋아했던 관객들에게는 2편 역시 만족스러운 작품이 될 듯하다. 더구나 20일과 21일에는 ‘킹스맨’의 주역 콜린 퍼스와 테런 에저튼의 내한 행사도 예정되어 있어 속편 또한 전편 못지않은 흥행 몰이가 예상된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27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킹ㅅ맨: 골든 서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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