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석 감독, “정기전, 챔프 1차전이라 생각하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19 16: 08

대학농구 최고 명문 두 팀이 다시 한 번 정상을 다툰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19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중앙대를 66-63으로 물리쳤다. 연세대는 고려대를 상대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오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정기전을 치른다. 두 학교가 사활을 걸고 임하는 경기다. 이어 두 팀은 오는 26일부터 3판 2선승제로 결승전을 치른다. 양교는 명예를 걸고 최다 4경기까지 연속으로 맞붙어야 한다.

결승에 오른 은희석 연세대 감독은 “정기전을 챔프 1차전이라고 생각하겠다. 정기전과 결승전 모두 양교에게 숙명적인 일이다. 둘 다 중요하다. 선수들은 부담감을 갖고 있겠지만 출전하는 것만으로 프로진출과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교훈을 얻을 것이다. 두 개 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4년 연속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연세대는 지난해 최초로 대학리그를 제패했다. 은 감독은 “고려대 박정현의 컨디션이 좋다. 김낙현이 개인능력이 좋다. 완전히 제어하기는 어렵겠지만, 박지원과 김무성으로 김낙현을 집중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프로진출을 앞둔 김낙현, 허훈 등 4학년들에게는 대학무대 마지막 경기다. 은 감독은 “4학년들이 부담감이 있어서 몸이 무거울 수 있다.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성=박재만 기자 /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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