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데뷔 영광"...'안단테' 카이X김진경의 주연 '출사표'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19 14: 58

'안단테'가 카이와 김진경이란 신인 배우들의 패기로 출사표를 던졌다.
1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 1TV 일요드라마 '안단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기호 PD, 카이, 김진경, 백철민, 이예현이 참석했다.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인 시경(카이 분)이 시골로 전학 가면서 낯설고 두려운 경험을 극복하며 가치 있는 삶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기적 같은 성장통을 담아낸 가슴 따뜻한 힐링 성장드라마다. 

드라마는 특히 엑소 카이가 주연으로 나서 기획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엑소의 멤버가 아닌 친근한 천방지축 고교생으로 변신한 카이의 모습이 기대감을 자아낸다. 지상파 주연으로 첫 도전을 하는 카이의 열연이 '안단테'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카이는 첫 지상파 주연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 기분도 좋다. 좋은 스태프와 배우들을 만나서 좋은 작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 처음으로 지상파 데뷔를 하게 됐는데 많은 것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며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지상파 데뷔를 했는데 이걸 계기 삼아서 어떤 모습으로든 좋은 활동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경은 "좋은 기회를 가지게 돼 감사하다. 나의 부족한 점을 많이 알았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힌 후 "'우결'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모델을 하다가 한 첫 방송 활동이었다. 제겐 감사한 기회였다. 그 덕분에 연기로 더 빨리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연기 쪽에 집중하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소감을 전했다.
배우로서는 '신인'이나 다를 바 없는 두 사람을 과감하게 캐스팅 한 이유는 바로 가능성 때문이었다. '안단테'의 베가폰을 잡은 박기호 PD는 카이 캐스팅에 대해 "단편드라마를 했을 때의 분위기나 가진 매력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양이 적지가 않은 대사와 제작일정이 힘들텐데도 충실하게 소화했다. 그게 제일 인상적이었다. 짧은 시간에 연기자로서의 감정이입을 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현장에서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분위기를 잘 만들었다"고 대견함을 드러냈다.
카이는 특히 무대 위의 '섹시 이미지'를 벗고 천방지축 고교생으로 ㅂ녀신한 것에 대해 "무대 위와 아래의 저는 많이 다르다. 시경의 역할에 무대 아래의 저를 녹였다. 그래서 다른 모습으로 다가가기 좋았던 것 같다. 무대 위의 저와 배우로서의 제가 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엑소로서의 휴가를 반납하고 촬영에 열정을 불태웠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예현은 "원래 엑소 팬이었는데 이렇게 카이와 함께 촬영을 하게 돼 떨렸다"고 '팬밍아웃'을 했고, 백민현은 "또래 끼리 촬영해서 정말 좋았다"고 말하며 훈훈한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신인 배우들의 열정과 패기로 뭉친 착한 드라마 '안단테'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오는 24일 오전 10시10분 첫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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