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김태리X문소리, 은혜로운 투샷.."공감 많아요"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9.19 14: 39

배우 문소리와 김태리가 선후배로 끈끈한 우정을 다졌다.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가 지난 18일, 예매 오픈과 동시 전석 매진으로 그 인기를 증명한 배우 김태리와 함께한 GV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배우는 오늘도'는 메릴 스트립 안 부러운 트로피 개수, 화목한 가정 등 남들 있는 것 다 있지만,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더 이상 없는 데뷔 18년 차 중견 여배우의 현실을 오롯이 담아낸 작품. 특히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여배우 문소리의 감독/각본/주연작으로 여성으로서의 삶과 직업으로서의 배우, 더불어 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실제 자신이 연기하고, 연출하며 ‘배우 문소리’라는 인물의 스크린 밖 일상과 내면을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은 작품이다

이날 서울 CGV 용산에서 진행된 배우 김태리와의 '여배우는 오늘도' GV는 공식 발표 전, 예매 오픈과 동시 406석 전석 매진으로 영화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환호에 문소리는 “김태리의 힘이네요.”라며 김태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제가 전화했어요. 어디야 하고 다정하게 전화했어요.”, “선배가 GV 하자고 해서 부담스러웠을 텐데 흔쾌히 ‘좋아요, 갈게요!’하고 와줘서 너무 고마웠어요.”라며 김태리의 섭외 과정과 함께 흔쾌히 자리를 빛내준 김태리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태리는 "'여배우는 오늘도' 영화를 오늘을 포함해 3번 봤어요. '아가씨'도 3번 봤었는데, 3번을 본 에너지가 이 영화에 있다고 생각해요. 시종일관 경쾌하고, 다른 생각 하지 않고 함께 흘러갈 수 있었던 영화였던 같아요.”라고 영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꼭 그 영화 속 주인공의 삶 자체가 내 삶과 동일시 되어야지만 공감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영화 속 대사 하나하나, 눈짓 하나하나 작은 디테일들이 굉장히 공감 가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저는 연기를 하는 후배로서 공감하면서 봤지만, 누구나 살면서 일인다역을 하면서 사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도 많이 공감이 가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라며 영화에 대한 공감을 나타냈다.
'여배우는 오늘도' 명장면을 묻는 질문에 김태리는 “아무래도 2막의 시작과 끝을 차지하고 있는 차에서 내려서 달리는 장면”이라며 “저도 그런 적 많거든요. 그냥 다 벗어버리고 뛰쳐나가고 싶었던 일, 많지 않아요? 그래서 많이 공감 가고 많이 웃겼던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임했던 김태리는 “배우 하나만 하기도 너무 힘든데 배우에 각본에 감독까지 하시는 그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가히 짐작도 안 되지만 영화를 보면서 내내 어느 한구석에 언니가 이 영화를 만들면서 얼마나 즐거웠을지 그 즐거움이 영화 어딘가에 떠다니는 것 같았어요. 그 즐거움을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관객분들이 입소문 많이 내주시고, 많이 찾아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응원의 인사도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여배우는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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