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한채영 "바비인형 수식어, 욕심 같아선 계속 유지하고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19 14: 01

 (인터뷰③에 이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 한채영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톱스타 배우 역할에 도전하며, 예측불허의 포복절도 코미디 영화 ‘이웃집 스타’로 돌아온다.
스타(한채영 분)에게 숨겨진 중학생 딸(진지희 분)이 본인이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이 엄마(한채영 분)와 열애설이 나자, 그녀를 악성 댓글로 저격하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이야기로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한채영은 대한민국을 평정한 최고의 여배우 한혜미 역할에 맞게 매 장면 새롭고 화려한 의상을 선보인다. 카리스마와 우아함이 드러나는 드레스는 물론, 강렬한 호피무늬 재킷, 체크무늬 망토 등 특유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부각시키는 타이트한 의상들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다섯 살 난 아들을 둔 엄마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이다.

한채영은 19일 오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바비인형 수식어는 욕심 같아서는 계속 유지하고 싶다(웃음). 이제 부담스러워 할 나이는 지나지 않았나. 되레 붙여주는 게 너무 고맙다“고 답하며 부끄럽게 웃었다.
그녀는 미국 마텔사에서 진행한 바비인형을 닮은 여성으로 뽑혀 바비인형 홍보대사로 위촉된 적도 있다.
“되게 옛날 얘기다. 스무 살 때였다(웃음). 데뷔 하자마자 그 회사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사진을 봤는데 제가 운이 좋게도 발탁됐다(웃음).”
이어 몸매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저는 운동을 많이 하긴 하지만 사실 먹는 게 더 많다(웃음). 저도 이제 관리하기가 힘들다. 옷이 타이트해서 지금 앉아있기도 힘들다"며 "이제는 어릴 때와 달리 그렇게까지 몸매에 집착하진 않는다. 신경을 안 쓴다고 할까, 부담을 덜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녀의 빛나는 피부와 몸매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다. 흠잡을 데 없는 외모는 어떤 이도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예쁘고 그녀의 의상, 가방, 액세서리 등 모든 아이템들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인지 패션N TV 뷰티예능 '화장대를 부탁해' 시즌1~2의 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어릴 때는 (몸매에)관심이 많았다면 지금은 그냥 편안하게, 스스로 풀어준 게 있다. 그래서 더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 같다. 살이 찌거나 빠지더라도 그렇게 인식을 못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고자 한다.”/purplish@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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