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방탄소년단, 또 세계를 사로잡은 비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19 13: 47

다시 한 번 기록 행진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해외 팬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세계를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가요계에 미치는 영향을 컸다. 지난 18일 새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로 컴백한 방탄소년단은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빌보드 수상 이후 높아진 위상, 기록으로 방탄소년단의 존재감과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모습. 세계를 사로잡은 K팝 스타다.
이번 새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기록들로 이어지고 있다. 타이틀곡 'DNA'는 국내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수록곡 줄세우기를 달성하며 팬덤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 선주문량이 112만장을 돌파(9월 18일 집계결과)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최초의 밀리언셀러 예고이기도 하고, 사상 최대 수량이라는 새로운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이 데뷔 이후 4년 동안 꾸준히 성장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라 의미 있다.

국내에서의 성과와 함께 해외에서의 기록들도 쏟아지고 있다. 일단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역대급이다. 18일 오후 6시에 공개된 'DNA' 뮤직비디오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공개 8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며 K팝 그룹 최단 기록을 썼다. 이 추세라면 공개 24시간 안에 2000만뷰 돌파는 거뜬하다.
뿐만 아니라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국내 가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미국, 영국,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등 전 세계 73개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아이튠즈 메인차트인 송차트에서는 'DNA'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봄날'로 세웠던 기록을 깨면서 또 다른 목표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이 국내 톱 아이돌로 자리 잡음과 동시에 해외에서도 기록적인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음악의 힘, 그리고 데뷔 때부터 이어오던 현지화 전략 덕분이다. 방탄소년단은 일찌감치 국내 데뷔와 동시에 해외까지 공략한 팀이다. 공연에 집중했고,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해외 팬덤의 기반을 다졌다. 한국과 해외에서 동시에 성장하는 전략을 택한 것.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수상에 탄탄한 밑거름이 됐고, 해외 팬덤을 확장하고 굳히는데도 꼭 필요한 전략이었다.
음악의 힘을 빼놓을 수 없는데, 방탄소년단은 학교에서 청춘, 사랑까지 키워드를 정해 스토리텔링을 이어가는 팀이다. 데뷔 때부터 방탄소년단만의 음악 색깔이 확고했고, 또 탄탄한 퍼포먼스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이들만의 음악으로 세계 팬들을 설득했고, 차츰 빛을 보면서 4주년엔 세계에서 주목하는 팀이 된 것. 더불어 수많은 투어를 통해 보여준 완성도 높은 공연 역시 이들의 성장 동력이었다.
이제 컴백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신기록 제조기'가 된 방탄소년단. 꾸준한 어필과 성장, 그리고 이뤄낸 결실이라 더 의미 있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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