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하지원vs이종석vs유지태, 10月 수목대전 '짜릿'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22 07: 57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는 배우들이 안방 수목극으로 출동한다. 이미 방송을 시작한 '병원선'의 하지원은 이미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이종석, '매드독'의 유지태가 차례대로 출격을 앞두고 있어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 '병원선' 하드캐리 하지원 

하지원은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외과의사 펠로우 2년 차 송은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과 독한 의지로 초고속 승진을 눈 앞에 뒀지만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인해 섬을 돌며 의료 활동을 펼치는 '병원선'에 탑승한 인물. 
성별을 뛰어넘어 최고의 실력과 노력을 겸비한 '독종 의사'이기도 하다. 냉철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의사, 간호사들은 물론이고 환자와도 마찰을 빚곤 했다. 하지만 늘 사람을 살리는 일을 우선시했고, 치료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미안함에 남몰래 오열을 하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병원선'은 예상된 바 대로 하지원의 하드캐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강민혁 역시 트라우마를 극복하거나 하지원과 대립 혹은 위로하는 역할로 열연을 펼치고 있기는 하지만, 하지원의 역할이 워낙 독보적이라 '하드캐리'라는 말이 자동적으로 나오게 된다. 이 덕분에 '병원선'은 12~13%의 시청률을 얻으며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당신이 잠든 사이에' 믿고 보는 이종석 
이종석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한강지검 형사3부 소속 초임 검사 정재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이미 모든 촬영을 마쳤다. 
이종석은 검찰청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요령 없는 사회 초년생 초임 검사의 모습으로 반전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그동안 이종석은 드라마에서 '흥행 불패'라 불릴 정도로 놀라운 안목과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해왔다. KBS '학교 2013'을 비롯해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MBC 'W'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괄목할 성과를 내왔던 이종석이다. 
그래서 이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역시 캐스팅 단계부터 '믿고 본다'는 반응이 지배적. 특히나 이번 드라마는 박혜련 작가와의 3번째 만남이라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하는 믿음과 기대가 생긴다. 
#. '매드독' 섹시 카리스마 유지태 
유지태는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보험사기 적발률 99% 보험 조사 베테랑 최강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센세이셔널한 보험 범죄 조사극으로,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대체불가의 다크 히어로 보험범죄조사팀 '매드독'의 활약을 통해 답답한 현실에 시원한 카운터펀치를 날릴 새로운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전작인 tvN '굿와이프'에서 섹시함을 장착한 어른 멜로와 남다른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얻었던 유지태는 부드러움과 날카로움, 차가움과 따뜻함 등의 상반된 매력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 다시 한번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이다. 약자한테 약하고 강자에게 지지 않는 정의로운 인물로 연륜과 경험으로 다져진 노련미까지 장착한 '전설의 美친개'라는 설명처럼 절대적인 존재감을 뿜어낼 유지태의 또 다른 변신과 도전에 큰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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