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승은 '이경실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배우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이경실 손보승 모자는 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연예인 2세 특혜 의혹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는 한편, 그간 기울였던 노력을 전했다.
손보승은 엄마 이경실과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한 후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로 연기자 데뷔를 했다. 현재 안양예고에 재학 중인 손보승은 최근 열린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레미제라블'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저도 보면서 무대에서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100만 원 상금을 받았는데 다 내게 주더라. 대견했다"고 말했다. 손보승이 뮤지컬 배우로 입문을 하게 된 이유는 심한 사춘기와 문제가 있었던 학교 생활 때문이라고. 이에 이경실은 "보승이가 TV에 출연하면 책임감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경실은 손보승에게 선배로서 조언 정도만 해줄 뿐 연예활동에 일절 간섭하지는 않는다고. 이경실은 "사실 연예인 자식이라 관심을 받았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다. 나는 촬영장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라며 "감기가 걸려 드러누워도 여러가지 소문이 돈다. 말 한마디도 조심스러웠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침마당'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