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기대작 '킹스맨2', 형만 한 아우 될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19 10: 30

 한국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이 개봉을 일주일 여 앞으로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오늘(19일) 오후 언론 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한다. 처음으로 영화를 본 평단과 일반 관객들이 어떠한 평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바다.
‘킹스맨’은 스파이 액션 영화라는 큰 틀 안에서 이제까지 본적 없던 혁신적인 스토리와 액션 시퀀스, 독특한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재미를 안겼다. 특히 칼이나 총이 아닌 안경-우산-지팡이 등 스타일리시한 소품을 무리고 삼는 감각적이고 기발한 액션을 가미해 ‘007’ 시리즈나 ‘미션 임파서블’과는 완전히 다른 스파이 액션 시대를 열었다.
특히 영국 신사의 이미지에 훈남 느낌이 강한 배우 콜린 퍼스가 해리 역을 맡아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했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슈트빨’은 물론이고 매너남의 진면모를 선보이며 캐릭터에 딱 들어맞는 메소드 연기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서는 요원 해리(콜린 퍼스)를 복귀시키는 것이 가장 힘든 임무인데, 어떻게 그려졌을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킹스맨2’편인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앞서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1:시크릿 에이전트’는 북미에서 1억 2천 8백만 달러를 벌었고, 해외에서는 2억 8천 5백만 달러를 벌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본편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누적 관객수는 612만 9681명(영진위 제공)이었다. 스파이 스릴러와 액션, 코미디가 적절하게 섞여 평소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자발적으로 극장에 발걸음을 하게 만든 것이다.
국내 영화들이 ‘킹스맨2’보다 먼저 개봉하거나 10월 초로 늦춘 만큼, 새 ‘킹스맨’이 어떠한 기록을 세울게 될지 관심이 높다.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내일(20일) 한국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기 위해 방한하는 만큼 그 열기는 점점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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