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컴백 12시간 만에 기록을 썼다. ‘K팝그룹’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는 행보는 여전히 진행 중이자,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를 발매했다. 2017 빌보드뮤직어워드 소셜아티스트 부문 수상 이후 더욱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듯 국내외 많은 관심이 쏠린 컴백이었다. 일찌감치 앨범 선주문량은 무려 112만 장을 넘어서며 그 기대를 눈으로 보여줬다.
이에 타이틀곡 ‘DNA’는 19일 국내 주요 음원차트 실시간 1위를 기록했다. 수록곡도 차트 10위권을 점령하는 이른바 ‘줄세우기’에도 성공했다. 앞서 지난 앨범에서 발표한 ‘봄날’, ‘피 땀 눈물’도 차트를 역주행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 추이는 역대급이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음원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 ‘DNA’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2시 4분께 1000만 뷰를 넘어섰다. 단 8시간만의 1000만 뷰 돌파는 K팝그룹 최단 기록이다. 이어 공개 12시간이 지난 오전 6시께 1400만 뷰를 넘어섰으며, 15시간이 지난 현재(오전 9시 기준) 1650만 뷰를 넘어섰다. 이 추이라면 24시간 안에 2000만 뷰는 거뜬히 넘어설 전망이다.
유튜브 조회수는 최근 일반적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측정하는 지표가 됐다. 여기에 또 하나는 아이튠즈 앨범차트.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미국,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73개국에서 해당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는 한국가수로서 달성한 최다 기록이다. 동시에 29개 지역과 글로벌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아이튠즈의 메인차트인 송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해 ‘봄날’로 세운 8위의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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