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맨체스터-밀라노 빅클럽, '신성' 밀린코비치 사비치를 향해 쏴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19 07: 52

세르비아 신성을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뜨겁다. 에이전트가 직접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22,라치오)를 마드리드, 맨체스터, 밀라노 구단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한국시간) '미러', '골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여름 이적 시장에 뜨거웠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에 대한 유럽 유수 클럽들의 관심은 최근 활약으로 더욱 높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마드리드 , 맨체스터, 밀라노에 있는 클럽들이 그의 미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그를 아야 투레의 대체자로 낙점했다고 알려졌다.
밀린코비치 사비치는 이번 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2선과 3선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라치오의 진격을 이끌고 있다. 192cm의 장신임에도 뛰어난 기술과 많은 활동량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밀린코비치 사비치는 이번 시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서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를 앞세운 라치오는 세리에A 6연속 우승팀이자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 유벤투스를 상대로 수페르코파 결승전서 승리했다. 그는 결승전서 종횡무진 맹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밀린코비치 사비치를 앞세운 라치오는 수페르코파 우승에 이어 세리에 A 서도 무패 행진(3승 1무)을 달리고 있다. 라치오는 지난 10일에는 AC밀란을 상대로 4-1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밀린코비치 사비치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무서운 활약을 보이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에이전트인 마티야 케즈만은 직접 유럽의 엘리트 클럽들이 밀린코비치 사비치를 위한 접촉을 가졌다고 인정했다. 케즈만은 라디오 인터뷰서 "마드리드, 맨체스터, 밀라노 등 여러 클럽들로부터 밀린코비치 사비치에 대한 영입 문의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케즈만은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그는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며 "라치오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가 떠나는 것은 어렵다. 라치오 구단은 성공하기 위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구단을 칭찬했다. 그러나 그는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현재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다른 클럽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다. 따라서 그의 이적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이자 빅클럽인 첼시 출신인 케즈만은 "앞으로 밀린코비치 사비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두고 보자. 지금 중요한 건 그가 좋은 지도자인 시모네 인자기 라치오 감독 밑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라치오와 함께 해서 기쁘다. 라치오는 여름 이적 시장서 제대로 전력 보강을 해서 리그 2위와 유로파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라치오의 클라우디오 로티토 회장은 밀린코비치 사비치를 향한 익명의 클럽의 7000만 유로(약 944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유벤투스가 밀린코비치 사비치 영입을 타진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고 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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