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음주운전 유죄 선고... 2년 면허 정지 + 100시간 사회 봉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19 07: 07

한 번 악동은 영원한 악동? 웨인 루니가 에버튼 이적 후 다시 사고를 치며 유죄를 선고 받았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웨인 루니는 영국 잉글랜드 스톡포트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음주 운전 유죄 판결을 받아 2년 면허 정지와 12개월 안에 100시간 사회봉사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루니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서 에버튼으로 이적한 상태였다. 루니는 에버튼 이적 시작과 동시에 연속 골을 기록하며 에버튼의 호성적을 이끌었다. 고향팀으로 복귀한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은퇴를 선언하며 클럽 팀에서 호성적을 꿈꿨다.

하지만 이 선택은 오히려 독이 됐다. 루니는 지난 1일 음주운전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된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당시 유부남인 루니가 옆에 동슨한 여자가 있다고 알려져 세간의 비난을 샀다. 당시 루니의 부인 콜린 루니는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줬다. 
루니는 지난 18일 스톡포드 치안 판사 법원에 출석해, 자신의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앞으로 루니는 2년간 면허 정지와 12개월 안에 100시간 사회봉사를 진행하여야 한다.
한편 루니의 음주 운전 이후 에버튼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팀은 최근 4연패로 부진하고 있다. 루니 역시 부진하며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에버튼의 로날드 쿠만 감독 역시 악동 루니의 사고에 한숨을 내쉬며 팀내 징계를 내렸다.
일부 영국 언론서는 아내 콜린이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서 웨인 루니의 축구계 은퇴를 추진한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은퇴 요구건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루니의 음주 운전은 가정과 소속팀에게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버튼은 오는 23일 본머스와 리그 경기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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