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도 취향저격"…레이먼킴, '냉부해' 사상 최초 7연승 '위업'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18 22: 50

레이먼킴이 '냉장고를 부탁해'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1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변진섭의 냉장고 재료 만든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변진섭의 냉장고에서는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맛깔난 반찬과 함께 변진섭 팬들의 손맛이 느껴지는 각종 김치들이 쏟아져나와 셰프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오세득 셰프와 유현수 셰프는 '난 그런 고기가 좋더라'를 주제로 고기 요리 대결을 펼쳤다. 오세득은 대파삼겹살찜에 산초고추기름을 올린 중국식 요리인 '난 돼지고기가 좋더라'를, 유현수는 살치살 롤인 '바람은 널 살치게 하네'를 선보였다. 
오세득의 요리를 먹은 변진섭은 "태국 요리 느낌이 물씬 난다. 국물이 이렇게 자작하게 있는 걸 좋아하는데 너무 좋다"며 "산초장아찌를 직접 샀는데, 생각한 맛이 아니라 냉장고에 묵혀뒀는데 이렇게 요리에 쓰니까 너무 향이 좋다"고 만족해했다.
유현수의 요리에 대해서는 "천천히 음미할수록 풍미가 온다"며 "특히 다진고추장아찌를 몇십년 동안 먹으면서도 고기랑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정말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고기요리 대결의 승자는 오세득이었다. 무려 6연승 질주였다. 변진섭은 "풍부한 산초향이 선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대결은 '해산물 요리를 잘 만드는 셰프'를 주제로 한 정호영 셰프와 레이먼킴 셰프의 맞대결. 특히 정호영은 연승 셰프들을 줄줄이 패배시킨 '연승 브레이커'로, 과연 레이먼킴의 1위 행진에도 제동을 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정호영은 갈치를 이용한 튀김과 해산물버터구이의 '갈치 많이 먹어도 배 안나오는 남자', 레이먼킴은 젓갈볶음밥과 랍스터 새우 남미식 초절임을 더한 '젓갈 볶음밥을 잘 만드는 남자'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레이먼킴의 요리에 변진섭은 연신 "맛있다"를 외치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방송 보면서 음식 먹고 오버하는 게 정말 꼴보기 싫었는데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정호영 요리 역시 변진섭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변진섭은 정호영의 요리를 먹고 녹화 중 가장 눈을 크게 뜨며 "이런 맛이구나"라고 만족해했고 "벌써부터 고민된다"고 머리를 싸맸다. 
결과는 레이먼킴의 승리. 레이먼킴은 7연승으로 100회만에 이연복 셰프의 기록을 넘고 '냉부해' 사상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다. 
mar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