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부르면 달려갈거야"…'시골경찰', 용담면의 히어로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18 21: 47

시골경찰들이 든든하게 용담면을 지켰다.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에서는 시골경찰로 맹활약하는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용은 노루 사체 근처에서 범인이 피던 것 같은 담배 꽁초와 범인이 끼고 버린 것 같은 목장갑 한 쌍을 발견했다. 그러나 여전히 노루의 사건은 미스터리. 출동한 최민용과 이주승은 "인간이 너무 잔인한 것 같다"고 뿔이 잘린 채 죽어 있는 노루 사체에 분노했다. 

최민용은 또 한 번 '열혈경찰'의 면모를 뽐냈다. 유심하게 노루 사체를 보던 최민용은 "로드킬은 아닌 것 같다. 죽은 지 꽤 된 것 같다"고 분석하는 한편, 죽은 노루를 맨손으로 치우기까지 했다. 
오대환과 이주승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 방송에 나섰다. 평소 능글 맞은 모습의 오대환은 방송을 앞두고 긴장을 감추지 못했고, 이주승은 그런 오대환의 모습에 웃음을 보였다.
오대환은 긴장 속에 보이스피싱과 폭염 속 외출을 주의하는 방송을 무사히 마쳤지만, "울려서 무슨 말인지 잘 못들었다"는 어르신의 이야기에 "제가 발음이 안 좋다"고 풀이 죽었다. 
최민용과 오대환, 이주승이 출동해 모두 치안센터를 비운 사이, 신현준과 전동완 경사는 세 시골경찰에 대한 기분 좋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현직 경찰이 보는 시골경찰들의 점수는 그야말로 '합격점'. 
전동완 경사는 최민용에 대해 "그야말로 열혈경찰이다. 경찰의, 경찰에 의한, 경찰을 위한 사나이"라고 극찬했고, 오대환에 대해서는 "분위기 메이커다.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주승에 대해서도 "제가 생각지도 못한 긴장감 있는 질문을 많이 한다"고 이주승의 역발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용담치안센터에 어둠이 내리고, 야간근무를 해야 하는 오대환을 제외하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갔다. 복날을 맞이해 마을 주민들은 이들을 복날잔치에 초대했고, 신현준과 이주승, 최민용은 배가 터지도록 닭백숙을 먹었다. 
오대환은 야간근무를 하며 전기가 나간 혼자 사는 어르신의 집을 방문했다. 오대환은 먼지가 잔뜩 낀 전구의 먼지를 털고, 안정기도 빗자루로 터는 등 어르신 친화적인 경찰의 면모를 과시했다. 
날이 밝고 시골경찰들은 순찰을 하다가 마을회관 옆에 벌집이 있다는 긴급한 어르신의 부름을 받았다. 출입구 근처에 무려 2개나 위치한 위험한 벌집에 마을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었고, 신현준은 발빠르게 119에 신고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mari@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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