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JX에 대패...우리은행 韓日챔프전 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18 20: 32

삼성생명이 일본챔피언에게 무너졌다.
삼성생명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한일여자농구 클럽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서 일본챔피언 JX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에게 54-94로 완패했다.
우리은행과 JX가 2승 1패로 동률이 됐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리은행의 최종 우승이 확정됐다. 마찬가지로 3위 도요타(1승 2패)에 패한 삼성생명(1승 2패)은 4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도요타와 첫 경기서 63-67로 석패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튿날 우리은행을 64-58로 누르고 1승1패가 됐다. 삼성생명이 JX마저 누른다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박하나의 정확한 점프슛을 내세운 삼성생명은 1쿼터를 15-19로 대등하게 마쳤다. 하지만 2쿼터 JX에게 28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박하나, 이민지, 윤예빈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무리였다.
JX는 전반전 12명의 선수를 모두 출전시키며 10명이 득점하는 등 주전과 후보의 실력차가 크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 36-59으로 23점을 뒤지면서 승기를 빼앗겼다.
삼성생명은 일본프로팀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민지, 윤예빈, 강계리 등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확을 거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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