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임영희·박혜진·김정은 호흡 성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18 19: 01

우리은행이 새로운 ‘빅3’를 시험 가동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한일여자농구 클럽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서 도요타 안텔로프스를 67-58로 이겼다. 첫 날 일본챔피언 JX를 80-71로 누른 우리은행은 2승 1패를 기록했다.
비시즌 우리은행에 가세한 김정은은 25점을 올리며 수훈선수가 됐다. 임영희도 17점, 6어시스트를 거들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일본은 클럽도 수준이 높다. 상대가 친선대회니까 천천히 뛴 것이다. 계획된 대회가 아니라 컨디션 점검 차원으로 경기 했을 것”이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김정은 상태에 대해 위 감독은 “상대가 김정은을 잘 몰라서 일본과 할 때 먹혔다. 아직 혼자 농구를 하던 버릇이 있다. 팀 농구를 하는데 있어서 손발은 아직 안 맞는다. 손발 맞춘 지 두 달도 안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체력도 끌어올리고 호흡도 맞췄다”고 분석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2차전서 58-64로 패했다. 위 감독은 “삼성생명이 좋아졌다 다른 팀들이 다 좋아졌다. 우리는 양지희 공백이 크다. 김정은이 와서 득과 실이 있지만 퓨처스 리그에 가서 보니까 우리 팀만 제자리다. 식스맨이 두 자릿수 득점은 처음이다. (이)선영이가 잘해줬다. 식스맨들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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