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 “리시브 문제가 여전한 숙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18 18: 55

이제 토너먼트를 앞둔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이 리시브와 중앙에서의 보완점을 뽑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는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조별예선 A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8, 21-25, 28-26, 25-22, 17-15)로 이겼다. 도로공사를 잡고 이날 한 세트만 이겨도 준결승에 갈 수 있었던 GS칼텍스는 깔끔하게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1세트 승리로 이미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GS칼텍스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깔끔하게 2승을 거뒀다. 차 감독은 “3세트 가서 그 이야기를 했다. 물론 선수들이 알고 있었겠지만 미리 이야기를 최대한 안 하려고 했다. 마음 편하게 과감하게 시도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었다”고 설명했다.

차 감독은 “리시브가 많이 흔들리는데 하루아침에 보완될 문제는 아니다. 흔들렸을 때 공격수에게 연결이 얼마나 잘 되느냐의 문제인데 그게 숙제다. 이겨서 다행인데 일단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다”고 보완점을 짚었다.
강소휘에 대해서는 “아직 어린 선수라는 티는 난다. 흔들렸을 때 차고 나가야 할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조금 안 됐다. 그래서 교체를 했다”면서 “올라가서 다시 이야기를 해야겠지만 스스로 못 깨면 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이 고비를 깰 수 있게끔 해주는 게 숙제일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듀크의 득점력에 대해서는 “성공률이 잘 나오고 있기는 하다. 다른 팀 외국인에 비해 많이 좋거나 처지는 것 같지는 않고, 평균 정도 수준이다”면서 “나쁜 볼에 대한 처리 준비, 위기 상황에서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이 더 나와야 한다. 그래도 어쨌든 외국인들이 해야 할 역할들이 분명히 있다. 본인 위치에서만 하려는 경향이 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천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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