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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감독, "V-리그 준비, 걱정이 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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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천안, 김태우 기자] 대회 3연패를 노렸던 IBK기업은행이 마지막까지 분전했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다만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이번 대회가 좋은 약이 됐을 것이라며 정규시즌을 기약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조별예선 A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2015년과 2016년 연거푸 이 대회 정상에 선 IBK기업은행은 주축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연패로 탈락했다.

3-0으로 이겨야 준결승에 갈 수 있었던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내줘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다만 3세트와 5세트 모두 이길 수 있었던 기회에서 상대에게 역전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외국인 선수 메디가 35점, 고예림이 17점, 김미연이 13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으나 막판 한뼘이 모자랐다. 장염 증세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키 플레이어’ 고예림의 분전이 한가닥 위안이었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스트레이트로 안 지고, 풀세트로 간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기회가 있었는데 기회를 볼 처리 미숙으로 잃은 것이 아쉽다"라면서 "연습밖에는 없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잘 됐다. 어차피 한 세트를 잃었을 때는 예선 탈락이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대회를 총평했다.

이어 이 감독은 "V-리그 준비를 해야 하는데 걱정이 좀 된다. 메디도 온 지 얼마 안 됐지만 저 정도 스피드로는 안 된다. 성숙한 경기력이 되어야 한다. (대표팀 차출 선수들까지) 모두 다 모이면 크게 염려는 안 하지만, 2라운드까지 조금 굴곡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매년 초반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 KOVO컵 두 경기를 통해 잘 담아내서 V-리그 준비를 잘 하겠다"고 기대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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