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감독, "김요한 어깨 비정상, 관리 해줘야"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18 17: 56

올 시즌 OK저축은행으로 이적, 센터로서 새 삶을 시작한 김요한이 선발에서 빠진다. 어깨가 좋지 않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김세진 감독의 설명이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첫 경기와 비교해 멤버상의 변화가 있다. 김요한이 빠진다. 중간에 다시 집어넣겠지만 한상길이 먼저 들어간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리베로 포지션도 이강주가 먼저 들어간다"고 부연하면서 "지금 몸 상태들이 정상이 아니라 하다 부상을 당하면 다음 대비책이 없다. 최대한의 방법을 찾고 있다"고 어려움을 드러냈다.
김요한의 경우 어깨가 좋지 않다는 게 김세진 감독의 설명. 김 감독은 "다른 곳은 다 정상인데 어깨가 70%다. 시즌에도 계속 관리를 해야 한다. 완전히 상한 상태에서 왔다. MRI를 찍어봤는데 형편 없더라. 근육과 인대 모두가 안 좋다"면서 "그나마 요한이가 의지가 있어 그 정도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미 김요한의 어깨 상태는 날개 공격수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망가졌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요한, 그리고 왼손 검지 손가락이 좋지 않은 이효동 모두 최악의 경우 시즌 후 수술을 받을지 모를 정도로 좋지 않다. 김 감독은 "본인들 의사에 맡기겠다. 재활을 한다면 충분히 시간을 주겠다"면서 "그냥 쉰다고 해서 회복될 정도는 아니다.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고마움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그래도 얼마나 고맙나. 해보겠다고 의지를 보인다. 너무 열심히 해서 예뻐 죽겠다"면서 "그 정도의 이름을 가진 친구가 모나게 하면 팀 관리하기가 어렵다. 너무 열심히 해서 팀을 끌고 가는 데 힘이 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ullboy@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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