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이유는 아이유다. 홍보 한 번 없이 기습적으로 신곡을 선공개했는데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다니,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아이유는 18일 오전 7시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의 수록곡 ‘가을 아침’을 깜짝 발표했다. 데뷔 8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선물한다는 의미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한 것.
사실 이번 신곡 선공개에 대해 팬들이나 가요계관계자들이나 상당히 놀랍다는 반응이다. 그간 가수들의 음원 공개 패턴을 완전히 깼기 때문.
보통 가수들이 앨범을 발표하기 전 선공개 곡을 선보인다고 홍보하지만 아이유는 전혀 홍보 없이 기습적으로 공개했다.
이뿐 아니라 현재 국내 주요 음원차트는 지난 2월 음원차트 개편을 하면서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11시까지 공개되는 음원은 실시간 차트 내 성격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아이유가 여기에 해당되는 시간에 신곡을 발표한 것.
이에 오전 7시에 공개한 음원의 성적이 총 5시간 동안 음원차트에 반영되지 않는데 아이유는 이러한 핸디캡도 감수하며 오전 일찍 신곡을 선보였다.
그런데 역시 아이유는 아이유였다. 오전 7시 음원 공개 후의 성적이 반영된 오후 1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올레뮤직, 벅스, 엠넷 등 총 7개 전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오후 5시 기준 아이유는 5시간 째 음원차트 1위 자리를 지키며 ‘아이유의 브랜드’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그야말로 ‘이변’을 일으킨 아이유. 홍보 없이 불리한 시간대에 신곡을 발표했는데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아이유의 저력이 놀랍기만 하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22일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을 발표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가요계 컴백에 나선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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