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042, 충주에서 다시 울려 퍼질 ‘아재 네버 다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18 15: 34

지난 달 12일, XIAOMI ROAD FC 041에 출전한‘ 부산 중전차’ 최무배(47, 최무배 짐)의 투혼에 많은 팬들이 감동했다. 자신보다 17살이나 어린 상대에게 절대 물러서지 않는 모습으로 ‘아재의 힘’을 증명했다.    
최무배의 뒤를 이어 또 다른 ‘아재 파이터’들이 9월 23일 XIAOMI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다시 한 번 투혼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중년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한·일 레전드들의 매치가 예정돼있다. 일본의 미노와 맨(41, FREE)과 ‘암바왕’ 윤동식(45, 우정교역)의 맞대결이다.  

지난 1996년 데뷔한 미노와 맨은 종합격투기 113전에 빛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활약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재 파이터’로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도계의 전설’ 윤동식은 2005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 후 1세대 파이터로서 활약해왔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격투기지만 전성기 시절 숱한 명승부를 만들어냈고, 불혹을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윤동식은 “예전 기량을 다시 보여 달라는 응원보다 나의 나이와 세월을 인정해주시고, 중년의 ‘도전정신’, ‘아재의 힘’을 보여 달라는 응원이 요즘엔 더 힘이 된다. 이번 시합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또 한 명의 ‘아재 파이터’는 지난 4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3을 통해 데뷔한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6, 팀포스)이다. 아직 1전에 불과한 신인이지만 소방관의 용맹함을 증명하고, 동료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그의 각오는 남달랐다.  
신동국은 “극적인 구조현장에 사람을 구조하러 간다는 마음으로 싸우려고 한다. 그러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경기는 오는 11월 11일 개최할 예정이다.  
[XIAOMI ROAD FC 042 / 9월 23일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
[제 5경기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마스다 유스케]
[제 4경기 미들급 미노와 맨 VS 윤동식]
[제 3경기 무제한급 김창희 VS 심건오]
[제 2경기 라이트급 신동국 VS 이마이 순야]
[제 1경기 밴텀급 장익환 VS 에밀 아바소프]
  
[XIAOMI ROAD FC YOUNG GUNS 36 / 9월 23일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
[제 7경기 -86kg 계약체중 김은수 VS 마가메드 무타에프]
[제 6경기 아톰급 박정은 VS 박시우]
[제 5경기 밴텀급 신승민 VS 허지안웨이]
[제 4경기 플라이급 김성재 VS 박수완]
[제 3경기 웰터급 임병하 VS 김덕수]
[제 2경기 라이트급 조영준 VS 진태호]
[제 1경기 밴텀급 박진 VS 박성준]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