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가을아침'으로 입증한 '아이유'란 명품 브랜드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18 15: 39

역시 아이유다. 신곡 발표 때마다 차트를 올킬하는 저력은 이번 '가을 아침'에도 유효했다. '아이유'라는 브랜드가 보여준 놀라운 파급력이다. 
18일 오전 7시 공개된 아이유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의 선공개곡 '가을 아침'은 차트 집계가 반영되기 시작한 오후 1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올레뮤직, 벅스, 엠넷 등 총 7개의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 
'가을 아침'은 데뷔 9주년을 기념해 팬들을 위한 아이유의 깜짝 선물. 그렇기에 그 어떤 홍보 하나 없이 기습적으로 발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유는 또 다시 차트를 점령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아이유의 이 같은 기록이 대단한 건, 현재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는 지난 2월 음원차트 개편 이후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11시까지 공개되는 음원은 실시간 차트 내 성적을 미반영하고 있기 때문. 이 음원차트 개편으로 인해 아이유의 '가을 아침'은 총 5시간의 성적이 차트에 반영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이유는 오후 1시 예외없이 음원 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음원퀸'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 게다가 '가을 아침'은 리메이크곡으로, 오로지 아이유의 음색이 궁금해서 음원을 찾아듣는다는 의미가 된다. '아이유'라는 브랜드가 가지는 파급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가을 아침'을 시작으로 또 다시 아이유의 차트 점령기가 시작될 예정. 가요계가 모두 긴장할 아이유의 컴백이 과연 어떤 파장을 일으키게 될지, 벌써 기분좋은 기대감이 일고 있다. 
한편, '가을 아침'은 양희은의 히트곡으로, 이번 리메이크에서는 천재 기타리스트로 알려진 정성하가 편곡과 기타연주를 담당하고 다양한 악기를 소화하는 유명 뮤지션 하림이 '틴 휘슬' 연주에 참여해 아이유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에 현대적 감각을 덧입혔다. 산뜻한 선율과 포근한 가삿말로 감성을 깨운다. /parkjy@osen.co.kr
[사진]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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