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신혼일기2'의 부진..오상진♥김소영·土예능으로 만회할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18 14: 10

'신혼일기2'가 평일에서 주말로 자리를 옮겨간다. 부진한 시청률을 만회할 수 있을까?
tvN 측은 18일 "주말 프라임타임 강화를 위해 '신혼일기2'를 토요일 저녁 7시 40분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현재 장윤주-정승민 편이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전파를 타고 있는데 26일 마지막 이야기를 끝낸 뒤 오상진-김소영 부부는 10월 14일부터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전망이다. 
'신혼일기'는 지난 겨울 안재현-구혜선 커플의 강원도 신혼생활을 담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회부터 5.6%(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성적표는 물론 매회 화제성까지 뜨겁게 확보했다. 

이 때문에 시즌2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는 컸다. 제작진은 이에 응답했고 단순히 실제 연예인 부부들의 신혼을 관찰하는 걸 넘어 육아일기까지 담겠다고 했다. 그래서 지난 1월 딸 리사를 낳은 장윤주-정승민 부부를 시즌2 첫 주자로 내세웠다. 
지난 5일부터 방송된 '신혼일기2'에서 장윤주-정승민 부부는 딸 리사와 함께 제주도 바다마을에 있는 돌담집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그리고 있다. 쉴 새 없이 스킨십을 나누며 뜨겁게 사랑하는 이들의 신혼일기는 안재현-구혜선 커플과 또 달랐다. 
하지만 시청률은 마냥 달콤하지 않았다. 평균 시청률 3.2%로 시작해 12일 방송은 2.1%로 오히려 더 떨어졌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볼거리가 가득하지만 어쩐 일인지 시청자들은 점차 등을 돌리고 있다. 
그래서 제작진은 초강수를 띄웠다. '신서유기4' 자리에 있던 '신혼일기2'를 빼내 토요일 오후 7시 40분, 황금 시간대로 옮겨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장윤주 부부의 이야기를 조용히 마무리한 뒤 오상진 부부로 재정비하겠다는 것. 
다소 불리한 평일에서 주말 황금 라인업으로 이동해 '신혼일기2'가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청자들이 제작진의 노림수에 응답할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tv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