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연승 잇기에 실패했다. 류현진(30·다저스)은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1-7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5연승에 실패한 다저스는 시즌 53패(96승) 째를 당했다. 워싱턴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90승(59패) 고지를 밟았다.
선취점은 다저스에서 나왔다. 2회초 야시엘 푸이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로건 포사이드가 2루타로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연속 실점행진을 34⅔이닝에서 멈추게 하는 순간이었다.
선취점이 나온 가운데, 다저스의 선발 투수 류현진은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5회말 2사 후 연속 볼넷이 나오면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로스 스트리플링이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총 98개의 공을 던지며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가운데, 워싱턴은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앤서니 랜던과 다니엘 머피가 볼넷과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라이언 짐머맨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역전에 성공한 워싱턴은 7회말 제이슨 워스의 볼넷 뒤 랜던의 2루타로 추가점을 냈고, 8회말 짐머맨이 6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려내면서 5-1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서 맷 위터스의 볼넷 뒤 대타 애덤 린드가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홈런 두 방으로 승기를 잡은 워싱턴은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를 이끌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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