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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⅔이닝 무실점’ 류현진, PS선발 모의고사 절반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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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류현진(30·다저스)이 포스트시즌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기고 아쉽게 시즌 6승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류현진에게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서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는 모의고사였다. LA 타임즈 등 지역언론은 “만약 우드가 제구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류현진이 플레이오프 선발진에서 우드의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다저스는 우드가 시즌 초반처럼 잘 던져서 선발진에 남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알렉스 우드는 16일 워싱턴전에서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5승을 챙겼다. 사실상 클레이튼 커쇼와 우드는 플레이오프 선발진 진입이 확실해진 상황이다.

나머지 두 자리를 두고 다르빗슈,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류현진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일본출신 두 선수가 부진한 가운데 류현진은 후반기 살아나는 조짐이다. 류현진으로서는 워싱턴전에서 잘 던져야 포스트시즌에 선발기회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돋보인 장면은 2회였다. 류현진은 라이언 짐머맨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호위 켄드릭이 후속타를 치면서 1사 1,2루가 됐다. 류현진은 마이클 테일러를 삼진처리하고, 맷 위터스의 땅볼타구를 직접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4회도 중심타선을 맞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다니엘 머피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라이언 짐머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잘 던졌다.

잘 던지던 류현진은 5회 스트라스버그와 트레아 터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서 내려왔다. 2아웃까지 잡고 승리요건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아쉬운 강판이었다. 비록 5회는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플레이오프서 통할 수 있는 구위를 선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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