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TV] 이효리♥이상순, 해변서 부부요가.."이게 바로 제짝"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18 16: 30

바다를 좋아하는 이효리, 그런 아내를 그늘에서 바라보는 게 더 행복하다는 이상순. 전혀 다른 두 남녀가 만나 하나의 가정을 이뤘고 최고의 부부로 거듭나고 있다. 모두가 인정하는 '제 짝'이다.  
17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는 민박집 영업 종료 하루를 앞두고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떡볶이를 먹은 뒤 곽지 해변에 나가 패들보드를 타기로 한 것. 수상 레포츠를 좋아하는 이효리는 만세를 불렀다. 
하지만 물 공포증이 있는 아이유와 누워 있는 게 더 좋다는 이상순은 그늘막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효리는 홀로 패들보드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그런 이효리를 두 사람은 대단하다는 듯 쳐다봤다. 

이효리는 바다에까지 나와서 그늘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이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의 행복을 마구 깨뜨리지도 않았다. 각자 좋아하는 걸 즐기자는 주의였다. 활동적인 걸 좋아하는 이효리는 정적인 두 사람을 이해했다. 
대신 이상순도 이효리를 최대한 맞춰줬다. 이효리의 리드 하에 패들보드를 경험했고 해변 앞에서 부부 요가를 함께했다. 쏟아지는 햇살 아래 마주보며 요가를 하는 둘을 보며 민박객들은 "저런 결혼생활은 재밌겠다"고 말했다. 
2주간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가까이서 지켜 본 아이유도 공감하는 대목이었다. 그는 "2주 동안 두 분을 보면서 제 짝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더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효리 이상순은 찬란한 태양 아래 가장 행복한 부부였다. 
2013년 결혼에 골인한 이효리와 이상순은 4년째 제주도에서 알콩달콩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정반대의 성격을 누구보다 스스로 잘 알고 있는 둘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 큰 싸움 없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셈. 
낮잠 자는 이효리를 감미로운 기타 연주로 깨우는 이상순, 그런 이상순의 보컬에 맞춰 여자 파트를 부르며 금세 듀엣곡을 완성하는 이효리. 오늘도 효리네 민박은 애정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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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리네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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