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효리네' 효리유, 이대로 보내긴 아쉬운 '공감·힐링 자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18 15: 00

가수 이효리와 아이유가 그동안 숨겨놨던 아픔을 털어놓으며 친자매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이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효리유(이효리+아이유)'와의 이별에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에서는 2주간의 짧은 합숙을 마치고 이별을 앞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효리는 아이유를 데리고 요가 수업에 다녀왔다. 특히 이효리는 "가장이 되면서 알게 모르게 어깨가 무겁고 아팠다"면서 요가에 심취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고, 아이유도 자작곡 중 가장 자신의 마음 같은 노래는 '무릎'이라며 "불면증이 최고였을 때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효리, 아이유, 이상순은 곽지 해변에서 패들보드를 탔다. 바다 한가운데에 누워 여유를 부리는 이효리와는 달리 아이유는 밖에서 나름대로의 물놀이를 즐겼고, 이를 지켜보던 이효리는 "지은아. 너랑 나랑은 참 많이 다르다"며 웃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해변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민박객들과의 마지막 저녁을 준비했다. 그사이 이상순은 이효리와 아이유를 위한 듀엣송을 작곡해 감탄을 자아냈고, 노래 가사에는 전혀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인상이 담겨 있어 의미를 더했다.
'효리네 민박'에서 회가 거듭되면 될수록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휘 중인 이효리와 아이유. 친자매 이상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이들에게 애청자들은 '효리유'라는 별명까지 지어줘 시선을 모았다. 화제성과 시청률이 동반된 뜨거운 호응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무엇보다 '효리네 민박'에 있는 두 사람은 여태까지 타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솔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황. 각자 다른 시대의 톱스타로 살아가고 있는 두 사람의 고민과 속내에 많은 이들이 친근감을 느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별을 맞이하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들 모두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글썽였기에 과연 '효리네 민박'이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할지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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