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추신수, "끝까지 포기않고 최선 다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18 09: 07

텍사스가 5연패에서 탈출했다.
텍사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최근 5연패를 끊는 승리였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텍사스)는 좋은 수비로 기여했다. 첫 3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으나, 경기 막판에는 달아나는 점수로 연결되는 안타도 때려냈다. 

5회 3-1로 추격당하고 2사 만루 위기. '타점 머신' 앨버트 푸홀스가 밀어친 타구는 우중간 펜스 쪽으로 날아갔다. 우익수 추신수가 재빨리 달려와 펜스 앞 워닝트랙에서 잡아내는 역전을 막아냈다. 8회 무사 1루에서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벨트레의 희생플라이로 4-1로 달아날 수 있었다. 
추신수는 경기 후 "연패를 끊어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와일드카드 경쟁) 최선을 다하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승리로 팀이 5연패를 끊었다.
"언제든지 이기면 좋다. 특히 지금은 연패를 어떻게든 끊는 것이 중요했다. 아직 와일드카드와 차이는 많지만(2위 미네소타와 5경기 차이), 경기가 10경기 이상 남아있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초반 삼진은 아쉬웠겠으나, 8회 안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모든 상황에서 안타를 치려고 하지만, 상대 투수들가 잘 던졌고. 그래도 중요한 순간 1점 달아난 부분은 괜찮았던 것 같다"
-5회 2사 만루에서 푸홀스의 안타성 타구를 잘 따라가 잡아 실점을 막았다. 타구는 어땠나. 
"잘맞은 타구였다. 야수들은 모든 공을 잡고 싶어한다. 빠졌다면 역전당할 상황이었고, 어떻게든 잡아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벨트레가 햄스트링이 안 좋아 계속 지명타자로 나온다. 우익수로 계속 뛸 것 같은데. (현재 7경기 연속 우익수 선발 출장)
"(우익수로 계속 나가는 것은) 문제 없고, 수비를 보면서 경기 하는 것이 더 편하다. 아직까지는."
-지금까지 시즌을 치르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지.
"큰 부상없이 한 시즌을 뛰고 있는 것은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부상없이 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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