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200만 돌파 ‘살기법’, 삭제영상 공개..설현이 부른 ‘봄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9.18 07: 35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본편 삭제 미공개 영상을 공개한다.
개봉 12일만에 200만 관객 돌파,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살인자의 기억법’이 지난 주말까지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 3일간 총 483,219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2,063,245명을 기록하며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것.
이와 같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살인자의 기억법’이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는 본편 삭제 미공개 영상을 공개한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병수(설경구 분)가 늘 손에서 놓지 않으며 모든 것을 기록하는 녹음기에는 그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봄비’가 담겨 있다. 엔딩 크레딧에도 흐르는 ‘봄비’ 원곡은 실제 단기기억상실증으로 투병한 가수 박인수가 1970년 발표한 곡.
영화의 녹음기 속 ‘봄비’는 병수를 지극정성으로 살피는 은희(설현 분)가 녹음해둔 것으로 아빠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애틋한 지 보여준다. 병수가 나날이 기억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병수와 은희가 각자 녹음기를 든 채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공개된 영상 속 ‘봄비’ 노래는 은희 역을 맡은 김설현이 직접 부른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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