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지현우의 복수가 시작됐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의식불명이었던 장돌목(지현우)이 깨어났다.
돌목을 구해준 사람은 홍일권(장광)의 사위이자 홍미애(서이숙)의 남편이었다. 그는 깨어난 장돌목에게 죽은 사람이 되어 있다고 알렸다.
알고보니 홍일권(장광)이 생전에 돌목과 자신이 죽게 되면 윤중태(최종환) 비리 문건이 그에게 가도록 해놓았다. 그 문건을 영인일보에 실어주면 천문그룹 비자금을 주겠다고 한 것. 홍일권이 윤중태로부터 장돌목을 구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그는 장돌목을 죽은 사람으로 위장했다고 설명했다.
민해원(신은정)은 돌목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네가 내 남편을 죽였듯이 내가 너를 끝장 내 줄거야. 내 아들을 두번이나 나에게서 빼앗아간 죗값 꼭 치루게 해줄거야"라고 복수를 계획했다.
깨어난 장돌목은 강소주(서주현)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주변을 배회했다.
한준희(김지훈)는 장돌목이 죽었을 때 신은 신발 사이즈 등이 맞지 않는 것에 의심을 품었다. 다른 부검의를 통해 "장돌목의 시체가 아니다"라는 결과를 듣게 됐다. 한준희는 장돌목이 살아 있고, 윤중태를 잡기 위한 장돌목의 계획일 수 있다고 추론했다.
장돌목은 고민 끝에 계속 죽은 사람으로 남아 있기로 결심했다. "이번이 윤중태를 잡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소주야, 날 한번만 믿어줘. 너와 영원히 헤어지지 않기 위한 마지막 배팅이야. 반드시 너한테 돌아갈게"라고 말했다.
장돌목은 홍일권이 남긴 비자금을 찾아냈다.
J로 변한 돌목이 윤중태에게 익명의 소포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윤중태의 집에 잠입해 그 자료들을 빼냈다. 집을 빠져나가려던 순간 민해원과 마주쳤고, 돌목은 민해원의 도움으로 윤중태와 마주칠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윤중태가 민해원의 방에 들어왔고 J는 다시 위기에 처했다. 민해원은 J의 정체를 모르지만 윤중태의 복수를 돕고 싶다며 J를 숨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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