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과 옥택연이 깜짝 카메오 군단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살렸다.
17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에서는 ‘당신은 생각보다 가까이있다’편이 그려졌다.
이날 남자주인공 우진(이상엽)은 사라진 신부 서연(김소은)을 찾기 위해 도로로 뛰어들다 사고를 당했고, 병원에 실려가게 됐다.
이때 생뚱맞은 의사로 남궁민이 깜짝 등장, 남궁민은 “정신이 드냐”면서 “영양실조다, 수액하나 맞고 가라”며 깨알 대사드립으로 다소 긴장됐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재미를 선사했다.
뒤이어 팟캐스트 담당 엔지니어로 옥택연 역시 깜짝 등장, 극 중 우진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감정이란 건 천천히 걷는 사람에게 보폭을 맞춰줘야했던건데 그동안 책만 많이 읽었지 바보였다”며 실연에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옥택연은 “우진이형 대단하다, 저런 슬픈 말을 눈 하나 깜빡 안하고 잘한다”며 박수를 치는 등 역시 반전 재미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 시청자들로부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 두 사람은 최윤석PD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바 있으며, ‘당신은 생각보다 가까이있다’를 위해 다시 한 번 의리로 뭉쳤다고 알려졌다. 특히 남궁민은 출연중인 드라마 ‘조작’ 촬영 탓에, 정신없는 와중에도 자는 시간까지 쪼개 출연했다고 알려져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훅 드러온 두 사람의 명품 연기가 탄탄한 라인업을 제대로 살리는데 한 몫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드라마 스페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