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온도 첫방③] 김재욱, 싸패→로맨틱 사업가..새로 쓸 인생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18 14: 29

역대급 사이코패스 연기로 10년만에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극찬을 얻었던 김재욱이 이번엔 로맨틱한 사업가로 변신한다. 외모부터 연기까지, 뭐 하나 부족함 없는 김재욱이 '사랑의 온도'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추가할 수 있을지 큰 기대가 쏠린다. 
김재욱은 1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타고난 안목과 능력으로 자수성가한 사업가 박정우 역을 맡아 서현진, 양세종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머리, 체력, 판단력이 좋은 정우는 좋은 사업 아이템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인생에서 가장 매혹적인 인간 둘을 만났는데, 그들이 바로 정선(양세종 분)과 현수(서현진 분)다. 하지만 정우가 이들과 형성하게 될 삼각 로맨스는 우리가 드라마에서 흔히 보던 것과는 결이 다르다. '어른 남자'의 사랑과 우정을 보여줄 예정인 것. 그래서 김재욱의 연기 변신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김재욱은 올해 인기리에 종영된 OCN 드라마 '보이스'에서 소름끼치는 사이코패스 연기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얻었다. MBC '커피프린스' 이후 10년만에 제대로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도 줄을 이었다. 너무나 잔인한 악인인데, 김재욱의 섹시미와 연기 내공이 더해져 계속 보고 싶은 캐릭터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모태구와 180도 다른 사업가 박정우를 통해 반할 수밖에 없는 로맨틱남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재욱은 대본 탐독은 물론이고 비주얼적인 변신도 놓치지 않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재욱은 여러 시안을 참조해 포마드 스타일에 양 옆을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로 완성, 한층 더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또 무채색의 수트, 분위기, 표정 등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등 캐릭터에 무한 애정을 쏟고 있다는 후문이다. 
하명희 작가는 이런 김재욱에 대해 "'커피프린스'의 꽃미남 배우 출신인데, 이후의 행보가 흥미로웠다. 그리고 생각이 많고 깊었다. 배우로서 그런 면을 갖춘 게 좋았다"며 "정우는 열 번 봐도 질리지 않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다. 이 캐릭터를 김재욱이란 배우가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해낼 것"이라고 깊은 믿음을 보냈다. 
김재욱이 '사랑의 온도'로 써내려갈 서현진과의 로맨스, 양세종과의 브로맨스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김재욱의 새 인생 캐릭터 도전에 기대가 더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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