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무안타' TEX 5연패, LAA는 '와카' 1G 추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17 12: 52

텍사스 레인저스가 5연패에 빠졌다. LA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미네소타를 1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텍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엔젤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에인절스는 2연승을 달리며 와일드카드 2위 미네소타에 1경기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추신수(텍사스)는 이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2할6푼2리로 약간 떨어졌다. 1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 1사 후에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6회 1사 1루에서 때린 타구는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잘 맞은 타구. 그러나 우익수 칼훈이 재빨리 달려가 잡아냈다.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상대했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은 공에 루킹 삼진.   
이날 경기는 베테랑 콜 하멜스(텍사스)와 2년차 신인 파커 브리드웰(LA 에인절스)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텍사스는 4회까지 12명의 타자가 나서 퍼펙트를 당했다. 2회 5번 조이 갈로부터 9번 드류 로빈슨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5회 1사 후 갈로의 우선상 2루타로 퍼펙트를 깼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6회에는 1사 후 델리노 드실즈의 유격수 내야 안타, 2사 후 앨비스 앤드루스의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4번타자 아드리안 벨트레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해멀스는 1회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30호)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로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 선두타자를 안타로 출루시킨 후 볼넷 2개를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으나 내야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7회까지 볼넷 2개만 추가로 내주고 무피안타 무실점을 이어갔다.   
브리드웰은 7회 선두타자 갈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에인절스는 7회 무사 1루에서 키넌 미들턴이 올라와 삼진 2개와 도루 저지로 이닝을 막아냈다. 8회 3번째 투수 샘 베드로시안이 1이닝 무실점. 9회는 유스메이로 페티트가 막아냈다. 
하멜스는 8회 1사 후 업튼에게 다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31호)을 맞았다. 105구째 피치. 텍사스는 토니 바넷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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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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