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19금 섹시→제대로 망가짐..이채영, 'SNL9' 최적화 호스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17 10: 59

이채영이 tvN 'SNL코리아9'의 초심을 제대로 불러일으켰다. 섹시 코미디에 작정하고 망가진 허당 매력까지 최적화 된 호스트가 여기 있다. 
16일 방송된 'SNL코리아9'에 이채영이 호스트로 떴다. 그는 다른 호스트들과 달리 영화 '라라랜드'를 패러디한 오프닝으로 포문을 열었다. 단숨에 시선강탈인 셈. 
이채영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코너에서 신동엽과 야릇한 '19금' 연기를 펼쳤고 '막장드라마의 품격'에선 정상훈과 키스신까지 불사하며 열정을 보였다. 

'섹시한 사서'에서는 골룸 분장으로 제대로 망가졌고 섹시 퍼포먼스로 남성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등장하는 코너마다 존재감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연기를 마친 뒤 이채영은 뭉클한 속내를 풀어냈다. "'SNL9' 측에서 제 섹시한 이미지를 중화시켜주겠다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대본을 받았다. 새로운 느낌의 가슴 이미지를 얻어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섹시는 3년 간다고 했는데 다시 한번 불을 지펴주셨다. 섹시한 이미지라도 기억해 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콤플렉스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사백안이 그것. 이채영은 "사백안이라서 악녀 이미지가 생겼다"며 "길에서 저를 만났을 때 눈을 동그랗게 뜨면 놀라지 말고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SNL코리아9' 덕분에 이채영의 섹시 이미지는 더 강해졌다. 하지만 밉상 비호감이 아닌 건강하고 유쾌한 매력도 더해졌다. 'SNL코리아9' 날개를 단 이채영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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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L코리아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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