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애틀랜타, MLS 단일 경기 최대 관중 기록 경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17 09: 35

미국 프로축구(MLS)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신생팀이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MLS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올랜도 시티의 경기는 MLS 역사상 단일 경기 기준 최다 관중이 들어왔다.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 간의 경기에는 69,256장의 입장권이 판매됐고, 전반 기준으로 70,425명의 관객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MLS의 최다 관중 입장 기록은 1996년에 LA 갤럭시가 69,255명이었다. 
MLS는 "미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대 관중이 들어온 것은 과거 LA에서 열린 치바스 USA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의 경기에서 들어온 92,650명의 관중이다. 하지만 그 경기는 FC 바르셀로나와 클럽 아메리카의 친선 경기와 함께 더블헤더로 판매됐기 때문에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대기록을 만든 애틀랜타는 2017 시즌 처음 창단된 신설팀이다. NFL 구단주인 애틀랜타 팰컨스 구단주인 아서 블랭크가 수년간의 노력 끝에 권한을 획득하고 2014년 처음으로 팀을 창단했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는 NFL 팀 애틀랜타 팰컨스와 같이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애틀랜타는 2017 시즌 MLS에 공식적으로 참가하면서 미식축구가 강세인 미국 남부 지역서 자리 잡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을 넘어 대기록을 세웠다. 애틀랜타는 시즌 참가와 동시에 30,000장의 시즌 티켓을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애틀랜타는 창단 첫 시즌을 준비하면서 공격적인 보강을 선보였다. FC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끈 타타 마르티노가 애틀랜타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되며 기대를 올렸다.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위주로 팀을 구성한 애틀랜타는 동부 지구 5위(승점 43점, 12승 7무 8패)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애틀란타는 홈 경기에서 강한 면모(8승 2무 2패)로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창단 시즌에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애틀랜타는 단일 시즌 홈 경기 최다 평균 관객도 노리고 있다. MLS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애틀랜타는 홈 11경기에서 45,711명의 평균 관중이 입장했다. 이전까지 MLS의 홈 경기 최다 평균 관객 기록은 2015년에 시애틀 사운더스 FC가 세운 44,247명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사진] MLS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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