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결장’ STL, CHC에 1-4 패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7 07: 57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가운데 팀은 2연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로 시즌 77승71패가 됐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다시 뒤처지기 시작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이클 와카가 5⅔이닝 6피안타 5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오승환은 허벅지 부상으로 시카고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3회까진 팽팽했다. 그러나 4회말 컵스의 공격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4회말 세인트루이스는 앤서니 리조에 안타, 윌슨 콘트레라스에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가 됐가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햅에 적시타를 내주면서 0-2로 글려갔다.
5회말에는 2사 후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준 뒤 알모라 주니어에 다시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0-3으로 끌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맷 카펜터의 솔로포로 반격했다. 그러나 컵스 에디슨 러셀에 곧장 솔로포를 얻어맞으면서 패색이 짙어졌고 9회 컵스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공략하지 못하며 패했다.
컵스는 선발 카일 헨드릭스가 7⅔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컵스 타선은 리조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알모라 주니어가 3안타 2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jhrae@osen.co.kr
[사진] 마이클 와카(위)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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