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서예지, 조성하와 결혼 임박..구선원 비리 밝힐까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16 23: 23

 ‘구해줘’ 서예지가 조성하와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 결혼식 전까지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과연 구선원의 비리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13회에서는 임상미(서예지 분)를 구하기 위해 구선원에 들어온 석동철(우도환 분)이 그녀와 함께 구선원을 무너뜨리기 위한 증거를 모으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상미는 늦은 밤 영부 백정기(조성하 분)의 방에 갔다가 그에게 겁탈 당할 뻔 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패기 넘치고 깡 있는 평소의 성격대로 “이제 영부님이 절 언제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걸 알겠다. 그러니 어디로든 도망가지 않겠다”며 “이게 제 운명이라면 차라리 제가 영부님을 받아드릴 수 있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했다.

어깨를 늘어뜨리며 밖으로 나온 상미를 발견한 동철. 그는 그녀의 팔을 잡아당기며 “표정이 좋지 않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기습적인 남자의 등장에 놀란 상미가 순간적으로 소리를 지를 뻔 했지만 다행히도 동철이 그녀의 입을 손으로 막아 주변으로부터 발견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같은 건물에서 나온 조완태(조재윤 분)가 두 사람을 목격했고 왜 같이 있느냐고 물으며 압박을 가했다. 촉이 좋은 데다 의심이 많은 그가 두 사람의 만남에 금세 의심을 품음 것.
동철은 “초등학교 동창과 닮아 어느 초등학교를 나왔는지 물어봤다”고 둘러댔다. 이에 완태는 “예비 영모님에게 말을 시키면 안 된다. 우리를 구원해줄 사람”이라고 상미에게 다가가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상미와 가족, 더 나아가 이단에 빠진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200만원을 내고 구선원에 들어온 동철은 상미의 방과 요양원에 있는 상미의 엄마 김보은(윤유선 분)의 위치까지 파악해 한상환(옥택연 분), 우정훈(이다윗 분), 최만희(하회정 분) 등 촌놈 3인방에게 정보를 공유했다. 이에 상환은 이강수(장혁진 분) 형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자신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상미는 허벅지에 휴대전화를 묶어 숨긴 채 정기와 완태, 강은실(박지영 분)이 자신에게 한 말들을 모두 녹음했고 구선원을 무너뜨리기 위한 증거를 수집해나갔다.
정기와 결혼을 앞둔 상미는 아빠 임주호(정해균 분)에게 “영부님과 결혼하면 잠자리도 해야되는 거냐”고 물으며 “결국엔 나를 다 바쳐야하는 구나. 그래야 끝날 수 있는 거야”라고 망연자실했다. 구선원의 늪에 단단히 빠진 주호는 “그건 구원세례”라고 딸을 달래 경악케 했다.
한편 이단에 빠진 엄마를 구하기 위해 나선 대식(이재준 분)은 구선원에 불을 지르기 위해 휘발유를 준비해왔고, 이를 본 주호가 목숨을 걸고 그를 막기 위해 나섰다. /purplish@osen.co.kr
[사진] ‘구해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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