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지현우 살아있었다...'의문의 조력자' 등장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16 23: 08

'도둑놈 도둑님'의 지현우가 사망 처리 됐고, 그의 부재에 서주현은 오열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서주현이 지현우의 시체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사망 처리된 장돌목(지현우 분)과 그를 잃은 강소주(서주현 분)와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돌목은 최태석(한정수 분)을 만나 "배신당한 사람에게 판돈 걸면 바보지만, 배신하지 않은 나에게 걸면 적어도 거래는 되지 않나. 내가 1200억 원 판돈 걸고 당신을 구하지"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최태석은 계획에 맞춰 윤중태(최종환 분) 앞에서 장돌목을 쐈고, 장돌목은 실종됐다.

이후 장돌목의 시체가 발견돼 가족들은 오열했다. 강소주는 크게 부패한 시체를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고, 장판수(안길강 분)는 현실을 부정했다. 
한준희(김지훈 분) 또한 홀로 남아있을 때 오열했지만, 윤중태 앞에서는 "총장님 취임 선물이 된 것 같다"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반격의 칼을 갈았다. 그 사이 윤중태는 검찰총장에 올랐다.
장돌목의 연인 강소주는 장돌목의 부재에 힘들어했다. 그는 민해원(신은정 분)의 품에 안겨 "아버지 떠나고 유일한 내 편이었다. 차라리 똘목이 곁으로 가고 싶다"며 오열했다. 민해원은 그런 강소주를 껴안고 "나도 네 살된 아들을 잃고 나를 포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강해져야 한다"고 그를 다독였다. 
강소주는 뒤늦게 자신에게 배달된 웨딩드레스를 껴안고 "내 가족이 되어주기로 약속했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결혼을 미룬 자신을 원망하며 커플링을 손에 낀 채 "난 이제 어떻게 사냐"고 흐느꼈다. 마지막으로 장돌목에게 인사를 하러 간 강소주는 커플링이 맞지 않은 장돌목 시체를 보고 "너 누구야"라고 소리쳤다.
그동안 꾸준히 잃어버린 아들을 찾았던 민해원은 성장 몽타주를 제작했다. 그 몽타주를 보며 "어디선가 봤다"고 생각했다. 그는 장돌목을 떠올리며 경찰이 제작해준 몽타주와 장돌목의 사진을 번갈아가며 지켜봤다. 민해원은 결국 장돌목이 자신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떨어뜨렸다.
장판수는 윤중태에게 복수하겠다고 했지만 한준희는 이를 막아섰다. 한준희는 "그건 내가 한다. 윤중태 밑으로 내가 왜 들어갔는 줄 아냐. 우리집에 한 짓을 내가 다 갚아주겠다. 돌목이 복수 하기 전까지 난 절대 안 죽을 거다. 그 복수를 끝났을 때 나도 돌아올 곳이 필요하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죽은 줄 알았던 장돌목은 살아있었다. 그는 눈을 뜬 후 "내가 널 구했다"고 말하는 의문의 사나이에 "당신 누구야"라고 물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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