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세모방’, MBC 총파업으로 2주째 스페셜 방송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16 08: 38

MBC 총파업이 2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방송될 ‘무한도전’과 ‘세모방’ 모두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16일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과 11시15분에 방송될 ‘무한도전’과 ‘세모방’은 지난 방송분을 편집한 스페셜이 편성됐다. 
이들은 지난 4일 시작된 MBC 총파업에 참여, 지난 9일부터 결방을 선언했다. 지난 9일 ‘무한도전’에서는 ‘위대한 유산’ 특집이, ‘세모방’에서는 헨리, 이석훈, 한동근의 트로트 도전기 특집이 방영됐다. 

‘무한도전’의 수장인 김태호 PD는 파업을 앞두고 시청자들에 “9월 9일 오늘 ‘무한도전’ 방송은 역사X힙합 스페셜로 대체됩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무한도전’이 멈춘 이유, MBC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 ‘공범자들’을 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더 좋은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양해를 구한 바 있다.
한편 전국언론조합 MBC본부는 4일 0시를 기해서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내세우며 전면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3.2%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돼 18개 지부 1,800여명의 조합원들이 총파업에 참여하게 됐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세모방’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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