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냥', 첫방 최고시청률 3.2%..반려인 아니어도 관심가질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9.16 07: 50

 tvN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예능 '대화가 필요한 개냥'이 신개념 동물예능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연출 김수현)이 지난 15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됐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첫 방송부터 스타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의 가감없는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첫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2.2%, 최고 3.2%를 기록했다.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대~40대 시청률은 평균 1.4%, 최고 2.4%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첫 방송에서는 이수경, 도끼, 이희준-이혜정 부부의 반려동물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수경은 태어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귀여운 반려견 '부다', '동동'을 소개했다. 하지만 두 반려견은 마냥 귀여워 할 새도 없이 갑작스럽게 돌변해 싸워 이수경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한없이 귀여울 것만 같은 두 마리의 반려견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이에 반려견 전문가 설채현 선생님은 "두 아이들이 싸우는 이유는 질투다. 한 마리만 챙기는 이수경의 행동에 원인이 있다"며 문제를 분석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끼는 무려 네 마리의 반려동물을 차례로 소개하며 의외의 면모를 드러냈다. 무대 위 카리스마로 관객을 휘어잡던 모습과 달리, 아침에 일어나 코를 풀고 반려동물들을 챙기는 소소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남부럽지 않은 뷰를 자랑하는 반려묘들만의 공간에서 생활하는 '캐시'와 '롤리'가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든 반면, '칼라'와 '고디바'의 예상 밖 격렬한 다툼이 안타까움을 일으켰다. 급기야 '개통령' 강형욱을 긴급 투입, 두 마리 반려견의 관계 회복 훈련에 돌입하며 다음 주 반전의 모습을 공개할 이들의 일상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희준-이혜정 부부는 초특급 우아함을 뽐내는 반려묘 '럭키'와의 하루를 공개했다. 고양이 특유의 차분한 매력과 초롱초롱한 눈동자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심쿵'매력의 최고봉을 보여준 것. 여기에 이희준은 자신보다 럭키를 더 챙기는 아내에게 질투심을 드러내며 신혼 부부의 달콤한 일상도 깜짝 공개했다. 또한 이혜정은 반려묘 전문가 라응식 선생님의 만류에도 불구, 이름을 자주 부르거나 특정 부위를 쓰다듬는 자신의 반려묘 돌봄 철학을 어필하며 출연진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반려견과 반려묘들이 너무 귀여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반려인이라면 챙겨봐야할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특정 시청자들이 아닌 폭넓은 시청자들을 흡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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