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소사2' 장동민의 영리함vs이천수의 카리스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9.16 06: 49

장동민, 이천수가 없었으면 '소사이어티게임2'는 무슨 재미로 봤을까. 두 사람이 톡톡한 활약을 펼치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소사이어티게임2'에선 마동과 높동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사실 마동의 리더는 박광재, 높동의 리더는 줄리엔강이었지만 이천수, 장동민은 남다른 전략과 입담으로 팀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했다. 

먼저 장동민은 줄리엔강에게 리더를 하라고 적극적으로 떠밀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파이널에 들 수 있는 사람이 리더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파이널에 갈 능력이 없는 사람이 리더가 되면 탈락자 선정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장동민은 주민들을 살뜰히 챙기면서도 정확하게 그들에 대해 파악했다. 장동민은 주민교환이 된 김하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눈치채면서 그의 속내까지 꿰뚫었다. 여기에 중간 중간 개그맨다운 농담까지 던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반면 이천수는 축구선수 출신다운 카리스마로 마동을 이끌어갔다. 그는 김하늘을 내보내기 위해 반란까지 계획하며 힘있게 밀어붙였다. 마동 주민들 역시 이 같은 이천수를 따르기 시작했다.
이천수는 흔들다리 대결 중에도 주민들의 힘을 북돋으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에 박광재는 이천수에게 리더자리를 내놓았다. 
이처럼 팀에서 점차 영향력을 키워하고 있는 장동민과 이천수. 두 사람이 상반된 모습으로 주민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끝까지 살아남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321@osen.co.kr
[사진] 소사이어티게임2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