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8이닝 3실점 역투 불구 패전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5 20: 50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역투를 펼쳤지만 피홈런 2방에 패전 위기를 맞이했다.
린드블럼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련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무4사구 10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린드블럼은 1회 선두타자 최원준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시작했다. 서동욱은 삼진으로 처리한 뒤 로저 버나디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2루수 앤디 번즈가 타구를 더듬는 실책을 범해 1사 1,2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안치홍을 2루수 뜬공, 이범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이후 김민식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보크를 범해 2사 2루 실점 위기가 됐다. 그러나 고장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넘겼다.
3회에는 최원준을 투수 땅볼, 서동욱과 버나디나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최형우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시작했다. 그러나 1사 후 나지완에 초구를 던지다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흔들릴법 했지만 이후 안치홍과 이범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에는 김민식을 중견수 뜬공, 고장혁을 삼진, 최원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6회초 선두타자 서동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146km 빠른공을 던지다 우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2점의 리드를 잃었다. 이후 버나디나에 우전 안타, 2루 도루까지 내주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최형우는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2루 주자가 3루로 진출해 1사 3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최형우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2-3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6회 2실점 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7회에는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 김민식을 2루수 뜬공, 고장혁 역시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에도 린드블럼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원준을 중견수 뜬공, 서동욱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버나디나에 우측 담장을 맞는 3루타를 얻어맞았다. 2사 3루에 몰린 린드블럼이었지만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2-3으로 뒤진 9회초 부터 롯데는 투수를 박진형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