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만취관중 그라운드 난입, 즉시 퇴장 조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15 19: 26

만취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즉시 퇴장 조치됐다. 
15일 넥센-한화의 시즌 16차전 최종전이 열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3회초 2사 1·2루, 넥센 공격 마이클 초이스 타석에서 한화 선발 윤규진이 2구째를 던지기에 앞서 남성 관중이 갑자기 그라운드에 뛰어들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구장 내 모든 시선이 쏠렸다. 
이 관중은 3루 익사이팅존에서 펜스를 타고 넘어와 홈으로 전력 질주했다. 홈 슬라이딩을 한 뒤 다시 1루로 뛰어갔고, 2루로 달려가던 중 안전 요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물리적인 가해는 없었지만 이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술에 취한 남성 관중이 갑자기 3루 익사이팅존에서 펜스를 넘어 들어왔다. 즉각 신병을 확보한 뒤 퇴장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6월11일 대전 삼성전에서도 남성 관중이 파울볼을 잡기 위해 3층 관중석에서 난간을 넘어 2층 지붕으로 향하는 위험행동으로 퇴장당한 바 있다. 
대전 이글스파크에서만 올 시즌 두 번째 관중 퇴장. 공교롭게도 관중 난입 이후 한화 윤규진은 초이스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고, 넥센이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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