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2)이 7회 무너지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장원준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6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3승 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장원준은 이날 6회까지는 실점없이 잘 막았지만, 7회 흔들리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초 노수광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김강민과 최정은 연이어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로맥에게 3루수 땅볼을 이끌어내 병살로 이닝을 끝냈다. 이어 김동엽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3회초 호투가 이어졌다. 김성현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장원준은 최항과 이성우를 각각 범타로 처리했다.
4회 노수광과 김성현을 연이어 삼진 처리한 장원준은 최정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서 정의윤에ㄱ 2루 베이스를 맞는 행운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의윤의 2루 추가 진루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 로맥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김동엽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김성현과 최항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 선두타자 이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노수광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가 됐다. 김강민을 땅볼로 잡은 뒤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정의윤을 1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로맥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동엽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3루 위기가 된 가운데 대타 이재원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최항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이성우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노수광에게 다시 한 번 안타를 맞으면서 3실점 째를 했다. 이후 김강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0-5로 지고 있는 가운데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