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출신 신진호(NC)가 데뷔 첫 출장 기회를 얻었다. 신진호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홈경기에 9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신진호는 화순고등학교 시절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는 2009년 캔자스시티와 계약했다가 방출이 아닌 임의탈퇴 상태로 귀국했고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자격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법원이 참가자격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어렵게 지명 대상에 포함됐다.
NC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신진호는 퓨처스리그 8경기에 출장, 타율 3할4푼8리(23타수 8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힘이 좋고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줄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 선수"라며 "전훈 캠프 때도 마이너리그에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프 맨쉽, 에릭 해커와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NC는 김성욱-박민우-나성범-재비어 스크럭스-권희동-이호준-박석민-손시헌-신진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