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이민우 준비 잘 시켜준 2군 감독님께 감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5 17: 28

“이민우를 준비 잘 시켜준 2군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4일) 선발 등판했던 이민우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민우는 전날 롯데전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사구 3탈삼진 2실점 역투로 승리 투구가 됐다. 이민우의 역투와 타선의 폭발로 KIA는 11-2 대승을 거뒀다.

난세의 영웅이었다. 이민우는 이날 데뷔 첫 등판이었는데 승리 투수까지 만드는 호투를 펼쳤다. 데뷔전 선발승은 올 시즌 KBO리그 첫 번째이고 역대 25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 이민우 덕분에 KIA는 지난 13일 문학 SK전 대역전패의 충격을 벗어날 수 있었다.
김기태 감독은 이민우의 투구를 칭찬하면서 2군 코칭스태프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김기태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이민우 준비를 잘 시켜준 2군 감독님(정회열 감독)께 감사드린다”면서 “공익 근무 소집해제 이후 여름부터 준비를 했는데, 중요한 경기를 잡아줬다. 마운드 위에서도 여유가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데뷔전 호투로 이민우는 다시 한 번 기회를 받을 전망. 일단 김기태 감독은 “오늘 이민우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다음 등판을 준비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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